서울 외국인 의료관광객 연 100만명 시대… 의료비 1.2조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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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국인 의료관광객 연 100만명 시대… 의료비 1.2조 지출

이데일리 2025-09-04 11: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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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역대 최대 규모인 100만명에 육박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개한 ‘2024년 외국인 환자 유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202개국에서 외국인 환자 117만 467명이 한국을 찾았고 이 중 99만 9642명이 서울 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환자가 지난해 해외에서 발급한 신용카드로 서울 의료기관에서 결제한 의료비는 총 1조 2000억원으로, 전국 결제액 1조 4000억원 중 85.7%가 서울에서 사용된 셈이다.

외국인 환자 진료과목은 △피부과 66만 5382명(64.2%) △성형외과 13만 1541명(12.7%) △내과통합 8만 1181명(7.8%) 순이었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강남(37만 7073명) △서초(28만 8475명) △마포(12만 4447명) △중구(12만 222명) △송파(1만 5511명) 등 5개 자치구에서 약 92% 외국인 환자의 진료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외국인 진료 의료기관 확대와 서울시가 협력 의료기관 등에 지원 중인 홍보·마케팅, 통역 코디네이터 등 체계적인 관리를 꼽았다. 외국인 진료 의료기관 등록 및 변경에 대한 즉각적인 처리 지원 등도 도움을 줬다.

이 외에도 의료관광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관광 기업 상담회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도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서울의 의료기술 우수성을 알리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88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70만명)보다 112만명 가량 늘어났다. 시는 외국인관광객수가 늘어난 만큼 의료관광객도 증가해 올해는 114만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 ‘헌트릭스’ 한약을 짓는 장면이 나오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한의원을 서울관광 ‘필수코스’로 꼽고 있어 의료관광객 증가세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용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우수한 의료기술과 인프라를 갖춘 서울을 선택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서울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의료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K의료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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