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세계 에너지 전환의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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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세계 에너지 전환의 중심으로

월간기후변화 2025-09-04 11:10:00 신고

▲ 두바이 태양광공원    

 

두바이가 세계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상징적 무대가 되고 있다. 두바이 전력수도청(DEWA)은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 막툼 태양광 공원(MBR Solar Park)의 6단계 프로젝트가 현재 약 70%의 공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1,800메가와트(MW)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단계는 55억 디르함(약 15억 달러)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223만 개 이상의 양면형 태양광 패널이 이미 설치된 상태다. 2026년 완공이 목표로, 두바이의 2050년 청정에너지 전략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민간 기업 역시 두바이의 에너지 전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옐로 도어 에너지(Yellow Door Energy)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10억 킬로와트시(kWh)의 청정에너지 생산 달성을 발표했다. 이는 약 100만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는 성과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에너지 전환에 민간 부문이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교통 부문에서도 혁신이 진행 중이다. 두바이 주차 운영사 ‘파킨(Parkin)’과 e& 산하 ‘차지앤고(charge&go)’는 협력해 두바이 전역에 200기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충전기는 30분 이내 완충이 가능해 전기차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는 두바이가 태양광 발전, 민간 기업의 청정에너지 성과, 그리고 전기차 인프라 확충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균형 잡힌 에너지 전환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력, 산업, 교통 분야에서의 성과는 중동의 화석연료 의존 이미지를 넘어 지속가능성과 혁신의 상징으로 도약하려는 두바이의 의지를 반영한다.

 

 

결국 두바이의 이 같은 행보는 단순한 지역적 변화가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전환 담론 속에서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두바이는 청정에너지와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통해 미래 도시로 나아가는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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