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5 민간주도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의 포스트 오픈이노베이션 협업과제 11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트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스타트업·대학·연구기관 등 외부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수용해 협업을 추진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수요기업(대·중견·중소기업)이 협업 과제를 제시하고 이에 맞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연결, 사업화를 위한 기술검증을 진행한다.
또 기존 기술검증이 기술적용 가능성 검증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실증을 고도화하고 사업화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11건은 성과가 우수하거나 후속 검증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선정 스타트업에게 연구개발비, 시제품 제작비, 지식재산권 출원비 등 2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한편 수요기업과 밋업, TIPS 연계, 언론 홍보 등의 지원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한편 이번 과제에는 ▲HD현대삼호 ▲교보생명보험 ▲대교에듀캠프 ▲삼화페인트 ▲우정바이오 ▲원진 ▲조광페인트 ▲코오롱베니트 ▲한국에자이 ▲호반건설 등 10개사가 참여한다.
이들 기업 중 코오롱베니트는 스타트업 피치에이아이㈜와 함께 ‘한국형 소버린 AI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국내 AI 반도체 기반 기기에서 사전학습된 인공지능 모델을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환경에 비전 AI 기술을 결합하는 내용이다.
1차 기술 검증에선 AI 칩(NPU)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구현했고, 현재는 생성형 AI(LLM) 기술을 이용해 고객의 특성에 맞춘 광고 문구를 자동으로 만들어 전달하는 2차 검증을 진행 중이다.
박양덕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도내 혁신 스타트업들이 이번 후속 지원을 통해 대·중견·중소기업과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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