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가뭄 피해를 겪는 강릉에 긴급 구호 물품으로 생수(500L) 2만 병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강릉은 전례 없는 가뭄에 시달리면서 생활용수 제한급수가 실시되는 등 시민의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달 30일 재난사태 선포됐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이날 현재 13.5%로 전날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기후위기취약계층 전담기관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2016년부터 기상청과 함께 전국 각지의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수를 나눔하는 캠페인을 펼쳐왔다.
연탄은행은 올해 기후위기로 인한 여름 폭염, 폭우를 예상하고 기상청, 카카오같이가치와 협업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나눔 캠페인'해피해피캠페인'을 진행했다.
나눔 캠페인을 통해 서울, 원주, 전주를 비롯한 전국에 생수를 나눔으로써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지키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는 "급변하는 기후위기 속 유례없는 가뭄으로 불편을 겪는 강릉시민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자 생수를 지원한다"며 "생수 지원이 강릉시민들의 가뭄 극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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