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논란 매듭···SK하이닉스, 10년간 상한 폐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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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논란 매듭···SK하이닉스, 10년간 상한 폐지 확정

이뉴스투데이 2025-09-04 10:56: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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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교섭에서 임금 6% 인상과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 폐지에 합의했다.

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이날 ‘20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대의원 투표를 진행해 역대 최고 찬성률인 95.4%로 확정했다.

합의안의 핵심은 임금 6% 인상과 성과급 상한제 폐지다. 기존에는 성과급이 연간 기본급의 최대 1000%로 제한됐지만, 이번 합의로 상한이 사라졌다. 대신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되 개인별 산정 금액의 80%는 해당 연도에,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매년 10%씩 이연 지급하기로 했다. 이 같은 기준은 향후 10년간 유지된다.

SK하이닉스는 “성과급 규정을 장기간 확정해 매년 반복되는 논란을 해소하고 회사와 구성원 간 신뢰를 높였다”며 “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보상으로 연계해 내적 동기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재무 건전성과 보상 안정성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과급 제도 확립 과정에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합의를 끌어낸 점도 기업문화의 경쟁력으로 강조했다. 이번 합의는 회사 차원에서 성과주의 기반의 보상 체제를 강화하고 고성과자 보상을 확대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유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만 약 3조원 규모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어 2년간 이연 지급분을 포함하면 7000억원 이상이 추가로 지급될 전망이다. 지난 6월 기준 SK하이닉스 임직원 수(3만3626명)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1억원을 넘는 성과급을 받게 되는 셈이다.

한편, 노사 합의안은 오는 5일 임금협상 조인식을 거쳐 공식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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