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우승에도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레버쿠젠 지휘봉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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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우승에도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레버쿠젠 지휘봉 잡나

이데일리 2025-09-04 10:36: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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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고도 경질된 안지 포스테코글루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3일(현지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한 레버쿠젠의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AFPBB NEWS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SNS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 감독을 찾고 있는 레버쿠젠과 페네르바체의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4시즌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은 뒤 두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부임 첫해 손흥민에게 주장을 맡가면서 팀을 새롭게 개편했다.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 돌풍을 일으켰고 시즌 막판까지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결국 5위로 유럽대항전 진출을 일궈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은 최악이었다.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핵심 선수들도 줄부상에 시달렸다. 무모할 정도로 공격 중심적인 전술을 고집한 것도 역효과를 냈다. 결국 리그에선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는 가장 큰 실패와 성공을 동시에 이뤘다.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끈 것. 토트넘 구단 역사상 17년 만에 이룬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10년간 토트넘을 위해 헌신했던 손흥민도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기쁜 마음으로 미국프로축구(MLS)로 무대를 옮길 수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불귀,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했다. 토트넘 구단은 부진한 리그 성적을 문제 삼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랭크 전 브렌트포드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무패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지난 시즌도 2위에 오른 레버쿠젠은 지금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팀의 부활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 후임으로 텐하흐 전 맨유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텐하흐 감독은 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설상가사으로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불협화음이 불거지자 구단은 단 3경기 만에 그를 해고됐다. 급히 후임 감독을 찾아야 하는 레버쿠젠 입장에선 지도력이 검증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유력 후보로 올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레버쿠젠으로 갈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로마노 기자가 밝힌 대로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도 새 감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페네르바체 역시 시즌 초반임에도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해 사령탑이 공석이다. 어느 팀을 맡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현장 복귀는 빠르게 성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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