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정비사업 추진 과정의 갈등·분쟁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지원하고자 '민간 중심 구로형 정비사업 갈등조정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재개발·재건축사업의 복잡한 이해관계 조정을 위해 민간 전문가가 중심이 돼 총 3단계로 운영된다.
1단계 '찾아가는 정비사업 상담소'는 갈등 발생 전 현장을 방문해 초기 징후를 진단하고, 2단계 '갈등관리 전담 코디네이터'는 갈등 유형을 분석해 민간 전문가가 직접 개입한다.
3단계 '갈등관리협의체'는 중대한 분쟁 사안에 대해 중립적인 조정안을 마련하는 단계로, 법적 분쟁 같은 고위기 갈등에 대응한다.
이 가운데 '찾아가는 정비사업 상담소'는 이미 가리봉동 2-92 일대 재개발 등 6개 사업지에서 운영돼 성과를 거뒀다고 구는 전했다.
정비사업 갈등조정 플랫폼은 재개발·재건축사업 자문단을 활용해 갈등 유형별로 맞춤형 조정이 가능하다. 자문단은 정비사업, 건축, 도시계획, 법률, 부동산 등 8개 분야의 민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장인홍 구청장은 "민간 전문가가 중심이 되는 플랫폼을 통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행정을 통해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