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은석 특검 '직권남용죄' 고발…"수사가 아니라 저급한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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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조은석 특검 '직권남용죄' 고발…"수사가 아니라 저급한 폭력"

이데일리 2025-09-04 10:1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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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4일 내란특검팀의 조은석 특검을 포함해 수사관 7명 등에 대해 직권남용죄로 고발에 나섰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 등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특검의 압수수색을 규탄하며 피켓 농성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주요 혐의는 전날 특검이 사무처 당직자의 휴대전화기를 압수하는 과정에서 변호사의 입회요청을 거절했고, 무리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송언석 원내대표도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정권의 앞잡이를 자청하고 있는 조은석 정치 특검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차 시도했다”며 “급기야는 집에 돌아가고 있는 당직자와 사무처 직원들의 집 앞에서 기다린 후 여행용 가방을 뒤지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 당 사무처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강탈하며 압수수색을 했다는 점은 헌법이 보장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조차도 완전히 무너뜨린 법치파괴 행위”라며 “불법적 압수수색을 통해 취득한 증거인 만큼,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활용될 수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은 법치의 기본적인 사항을 완전히 무시했다”며 “2024년 12월 3일 발생한 계엄 사태 당시 표결 방해 행위에 대해 수사한다고 하면서, 왜 2024년 5월부터 조사를 해야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또한 “수사 대상에는 다이어리와 명함 같은 엉뚱한 항목도 포함돼 있었다”며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계엄의 상관성을 찾지 못하니, 별건 수사라도 하겠다는 뜻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원내대표는 “없는 죄를 뒤집어 씌우는 꼴”이라며 “별건 수사로 죄 없는 사람을 괴롭히고, 주변 사람마저 괴롭히겠다는 심보다. 수사가 아니라 저급한 폭력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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