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명칭 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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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명칭 쓰지 말라

모두서치 2025-09-04 09:1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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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는 용어는 더 이상 사용하지 말아 달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난해 선거 운동을 이끌었던 최고위 인사 3명이 지난 2일(현지시각) 공화당 의원들에게 트럼프의 국내법 이름을 바꿀 것을 촉구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3일 보도했다.

이들은 내년 중간선거 의회 선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비공개 모임에서 의원들에게 법안의 이름을 “근로 가정 감세 법안(Working Families Tax Cut Bill)” 또는 “근로 가정 감세 계획(Working Families Tax Plan)”으로 불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의료보호와 복지 예산의 전면적 삭감 때문에 트럼프 법이 인기가 없음을 묵시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이 정책이 내년 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할 위험을 높이는 것이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64%가 법안을 부정적으로 본다.

트럼프 선거운동 관계자들은 브리핑에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여론조사에서 나쁜 평가를 받고 있음을 인정했으나 그 이유를 정책의 문제가 아닌 브랜딩 문제라고 주장했다.

니콜 말리오타키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날 회의 뒤 “민주당의 공포 조장에 오도된” 유권자들이 정책에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여론조사가 있다면서 “근로 가정을 위한 세제 개편이 핵심”임을 강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릭 벌리슨 공화당 하원의원은 트럼프 선거 관계자들이 트럼프가 지은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 것을 강하게 암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선거 참모들은 또 사람들이 법안의 혜택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을 뿐 내년 이맘때면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브리핑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토니 파브리지오 트럼프 선거 캠프 수석 여론조사 전문가, 제임스 블레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이 이끌었다.

한편 백악관은 공화당 의원들의 브리핑 참석을 트럼프 팀이 확인할 것이라고 초대장에 명기해 참석을 압박했으나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이 브리핑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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