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타카이 코타는 토트넘 홋스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쿼드에서 제외가 됐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5-26시즌 UCL 리그 페이즈에 나설 명단을 공개했다.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심한 부상을 당한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라두 드라구신 등은 제외가 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눈 밖에 난 이브 비수마도 이름이 없었다. 마티스 텔도 빠진 가운데 타카이도 없었다.
타카이는 가와사키가 키워낸 센터백이다. 2004년생으로 가와사키 유스를 거쳐 1군에 데뷔를 했고 주전으로 활약을 하면서 일본 수비 미래로 지목됐다. 가와사키의 2024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고 J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으로 뽑히기도 했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자리를 잡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중국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선 선발, 인도네시아전에서도 선발 기회를 얻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존 듀란, 사디오 마네 등이 뛰는 알 나스르를 상대로 좋은 수비력을 보여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딘 후이센과 비슷한 유형이라고 평가되는 타카이는 토트넘에 왔다. 타카이는 입단 인터뷰를 통해 "런던에 입성했고 매우 흥분한 상태다. 토트넘 선수로서 그라운드에 나서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카이는 프리시즌 동안 부상으로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8월 말부터 타카이가 공을 다루며 훈련을 시작했다고 알렸는데 아직 팀 훈련에는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벤 데이비스 등이 센터백으로 현재 뛸 수 있고 드라구신까지 합류하면 숫자는 많아진다. 타카이가 부상에서 돌아와도 당장 뛰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UCL 명단에서 제외가 되면서 타카이의 입지를 보여줬다. 부상에서 빨리 회복하고 경쟁에 본격 합류하지 않으면 타카이는 임대를 떠도는 자원들과 함께 취급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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