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밝고 유쾌한 시너지로 그려낸 10년차 아이돌의 제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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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 밝고 유쾌한 시너지로 그려낸 10년차 아이돌의 제2막

이슈메이커 2025-09-04 09:08: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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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밝고 유쾌한 시너지로 그려낸 10년차 아이돌의 제2막


무대 위 화려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안무로 청춘을 수놓아 온 아스트로. 그 가운데 맏형 MJ와 리더 진진이 새로운 이름 ‘주니지니’로 돌아왔다. 데뷔 10년 차, 결코 가볍지 않은 시간 속에서 두 사람은 다시 신인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선에 선다. 첫 미니앨범 DICE의 타이틀곡 ’Some Things Never Change‘는 우정을 노래한다. 단순한 듯하지만 쉽지 않은 주제를, 두 사람은 특유의 밝음과 유쾌한 케미로 풀어냈다. 누군가에겐 추억을, 또 누군가에겐 위로를 건네는 노래. 주니지니의 시작은, 아스트로의 새로운 10년을 여는 서막이기도 하다.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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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름, 새로운 무대
아스트로의 맏형 MJ(엠제이)와 리더 진진이 새로운 유닛 ‘주니지니’를 결성했다. 두 사람의 이름을 절묘하게 합쳐 완성한 팀명은, 장난스러운 소년 같기도 하고 친근한 별명 같기도 하다. 아스트로 데뷔 10년 차, 화려한 퍼포먼스를 잠시 내려놓고 듣기 편하고 따라 부르기 쉬운 ‘대중적인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다시 출발선에 섰다. 첫 미니앨범 DICE의 타이틀곡 〈Some Things Never Change〉는 우정을 주제로 한다. 단순한 듯하지만 대중적 공감대를 얻기 쉽지 않은 소재다. 그러나 진진은 “13년을 함께하다 보면, 차에서 동시에 노래를 부른다거나 같은 행동을 하는 일이 많다. 그 상황에서 착안해 가사를 썼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MJ 역시 “결국 우리가 즐겁다면 팬도, 대중도 즐거울 거라고 믿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게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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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10년 차라는 시점은 그들에게 여전히 ‘목마른 시간’이다. MJ는 “긴 시간 활동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은우가 군대에서 나왔을 때, 우리도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간절함을 전했다. 진진 역시 “군 공백기를 허투루 쓰지 않고 다시 신인의 자세로 꽉 채우겠다”며 다짐했다. 아스트로의 음악방송 무대에 서본 지 어느덧 3년. 진진은 “산하가 ‘형 쉽지 않아. 각오하고 가야 해’라고 조언했다”며 웃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오히려 그 간절함을 무기로 삼는다. “10년 차지만, 아직도 신인처럼 무대에 서고 싶다”는 것이 주니지니의 공통된 목표다.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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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더 즐겁다, 아스트로라는 뿌리, 끈끈한 동료애
솔로 활동을 거쳐본 이들이지만, 유닛은 또 다른 의미였다. MJ는 “혼자일 때는 외로웠다. 차 이동도 혼자라 외로웠는데 지금은 그 순간조차 즐겁다”고 했다. 진진은 “솔로로 무대에 서면 ‘일’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하지만 MJ와 함께하니 그냥 추억을 쌓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무대 역시 ‘함께 즐기기’를 우선했다. 챌린지용 안무를 따로 만들지 않고 아예 곡에 쉬운 안무를 삽입했다. 진진은 “춤으로 오디션에 붙고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이번엔 MJ가 ‘춤 좀 덜 추자. 그래야 쉽게 다가올 것 같다’고 했다”며 웃었다. MJ는 “내가 출 수 있는 춤이면 누구나 출 수 있다”며 자신 없는 듯하면서도 즐거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만큼 이번 무대는 따라 부르고 쉽게 따라 출 수 있는 ‘즐거운 무대’가 될 전망이다.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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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공백기 속 유닛 활동은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두 사람은 책임감으로 바꿨다. 진진은 “은우를 군대에 보내면서 ‘이 시기를 허투루 쓰지 말자’ 다짐했다. 들어오는 일 다 하면서 미친 듯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로 멤버들은 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MJ는 진진을 두고 “우리 앞니 같은 존재다. 앞니 없으면 웃지도 말도 못하지 않나. 그만큼 소중하다”고 했다. 그는 “돔 공연, 대규모 콘서트도 멤버들 덕분에 가능했다. 동생들이지만 배울 점이 많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진진은 “멤버들이 겸손했기에 10년을 함께할 수 있었다. 모난 사람 없이 예쁨 받으며 활동할 수 있었던 게 가장 감사하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최근 콘서트에서 탈퇴한 라키까지 함께 무대에 올랐던 사연도 언급됐다. 진진은 “이번 콘서트는 (문)빈이를 위한 무대였다. 팬들에게 여섯 명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사이가 나빠진 것도 아니니 라키에게 부탁했고, 라키도 흔쾌히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빈이의 빈자리를 느끼며, 그 마음 하나로 다섯 명이 다시 뭉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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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10년, ‘함께’라는 키워드
주니지니가 바라보는 목표는 화려한 수상이나 차트 성적보다 ‘함께 있음’ 그 자체다. 진진은 “데뷔 초에도 10년 뒤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땐 막연히 ‘함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실제로 10년을 겪고 나니 그 말이 더 크게 다가온다. 성적이 어떻든 각자 자리를 지키면서 시너지를 내는 그룹이면 된다”고 말했다. MJ 역시 “어르신들이 우리 이름만 들어도 ‘알지’ 하고 떠올릴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수능 금지곡’ 같은 수식어도 욕심난다”며 소망을 내비쳤다. 진진은 “지금 당장 빛을 못 보더라도, 언젠가 역주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믿는다. 그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주니지니는 단순한 아스트로의 유닛 활동을 넘어, 10년 차 아이돌이 어떻게 다시 ‘신인처럼’ 무대에 서는지 보여준다. 군 공백기라는 현실적인 과제 속에서도, 두 사람은 기술이 아닌 함께라는 마음, 부담이 아닌 책임감, 그리고 무엇보다 팬들과의 추억을 무기로 삼는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무, 밝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 그리고 두 사람이 눈을 맞추며 주고받는 진심 어린 케미. 그것이 주니지니가 아스트로의 제2막을 여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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