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T팩토리 성수' 외관. 사진=김세현 기자
공식 오픈을 이틀 앞둔 지난 3일 방문한 T팩토리 성수에 대한 첫 감상은 AI 기반 인터랙티브 미디어·오브제 아트, 콘서트·토크쇼, 인기 브랜드 팝업 스토어 등 콘텐츠가 총망라된 플래그십 스토어였다. 홍대에 자리하던 T팩토리가 성수로 이사하면서 2.6배 더 큰 65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꾸려졌다.
T팩토리 성수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공간은 'A.X(에이닷 엑스)'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만들어진 대형 미디어월이었다. 이를 지나쳐 1층 메인 체험형 전시 공간에 들어서면 가수 연습생이 되고 결국 데뷔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T 엔터(T Ent.)' 공간이 펼쳐진다.
SK텔레콤의 'T팩토리 성수' 메인 전시 참여. 사진=김세현 기자
기자는 가장 먼저 유행어와 상식 등이 담긴 트렌드 관련 문제 맞히기를 진행해 총 12문제를 모두 맞춰 만점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카메라 테스트 과정에 들어가 정말 무대에 선 가수처럼 사인이 들어오는 카메라를 찾아내는 등 실제와 유사한 체험들을 즐길 수 있었다.
SK텔레콤의 'T팩토리 성수' 에이닷 체험존. 사진=김세현 기자
T팩토리 성수 내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LLM으로 표정을 분석하는 방식"이라며 "표정뿐만 아니라 얼굴 인식도 가능해 향후 얼굴 등 개인정보가 필요한 부분에서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T팩토리 성수' AI 포춘 포토 체험. 사진=김세현 기자
지하 1층에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대중의 신뢰를 얻은 뮤지션, 아티스트 등을 섭외해 Z세대와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콘서트 '덕콘'과 토크쇼 '덕톡'을 매월 1회 정기 운영한다. 이번 달에는 프로젝트 그룹 '재쓰비' 콘서트와 Z세대 인기 크리에이터 '아옳이'의 토크쇼가 예정돼 있다.
공간을 다 둘러본 후 기자는 T팩토리 성수 공간이 방문객들의 감성을 공략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SK텔레콤의 미래 잠재 고객인 Z세대를 겨냥한 참신한 체험들이 많았다. 본 공간 옆 별동에는 감성을 건드릴 수 있는 문구와 SK텔레콤의 통신 역사와 AI 시대에 회사의 지향점을 소개해 뒀다.
SK텔레콤은 전시와 체험들의 콘셉트를 주기적으로 변경해 색다른 경험을 지속 선사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팩토리 성수는 SK텔레콤과 고객들이 한층 더 가까워지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특히 잠재 고객인 Z세대들과의 새로운 소통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팩토리 성수는 오는 5일 개방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매달 셋째 주 월요일과 새해 첫날(1월 1일), 설·추석 당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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