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외국어 및 국제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평가받는 한국외대는 이번 수시모집을 통해 총 208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교장추천전형 380명’,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475명’, ‘학생부종합전형(SW인재) 34명’,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 539명’, ‘기회균형전형 192명’, ‘논술전형 468명’ 등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면접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면접대상자를 3배수 선발해 면접고사를 실시한 뒤 1단계 서류평가 50%와 2단계 면접평가 50%를 합산해 선발된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 중 서류형·SW인재, 기회균형은 서류평가 100%로 합격자를 선발하며 평가 요소 비중은 전형별로 상이하다. 논술전형은 논술 100%로 선발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학교생활부 반영 방법이 일부 변경됐다. 지난해에는 계열에 따른 반영 교과 및 비율, 졸업 여부에 따른 반영 학기가 상이했으나, 올해 수시모집부터는 계열 및 졸업연도에 상관없이 3학년 1학기까지의 전 과목의 성적이 동일하게 반영된다.
특히 올해 수시모집부터는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반영된다.
먼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하는 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상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재 시 지원 자체가 불가하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 기회균형전형, 논술전형 등에서도 학교생활기록부 상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재 시 각 호수에 따라 전형별 총점의 1~100%를 감점된다.
이는 2023년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대학이 수험생의 학업 역량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중요하게 평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밖에도 한국외대는 다양한 분야를 체험하고 스스로 전공을 선택하는 구조를 마련하고자 전체 모집 인원의 약 26%에 해당하는 835명을 무전공으로 선발한다.
이와 함께 ‘전공탐색세미나’, ‘자율설계전공 워크숍’, ‘전공-진로 연계 가이드 특강’ 등 전공 선택 전 탐색을 돕는 비교과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학문 분야를 직접 체험하면서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란 기대가 모인다.
실제로 한국외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특성화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부 주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대학 측은 ‘글로벌 창의융합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생태계 고도화’를 제3주기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은 “외국어와 외국학 기반의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이끄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과 함께 교육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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