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개군 겨냥한 공무원 사칭 사기단 기승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경남 3개군 겨냥한 공무원 사칭 사기단 기승

투어코리아 2025-09-04 07:46:30 신고

3줄요약
위조된 함양군 물품 구매 확약서 / 사진-함양군
위조된 함양군 물품 구매 확약서 / 사진-함양군

 

[투어코리아=김용훈 기자] 경남 거창·함양·합천 지역에서 공무원을 가장한 사기범들이 가짜 공문서를 들고 다니며 농민과 상인들을 속이는 일이 연이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해당 3개 군청은 3일 최근 공무원 신분을 허위로 내세워 위조 공문서를 제시하고 금전을 갈취하려는 시도가 잇달아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기 수법은 상당히 치밀하게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 범죄자들은 각 군청 명의로 만든 허위 공문서를 가지고 농산물 구매 업체인 것처럼 접근한다. 이후 농특산품 구입을 빌미로 별도 상품 구매 명목의 돈을 요구하는 식이다.

특히 위조된 공문서에는 구매할 농산물 품목과 수량, 대금 지급 방식 등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어 진짜처럼 보인다. 심지어 군수 직인까지 정교하게 모방해 만들어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게 당국 설명이다.

이 때문에 단순한 사기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피해자들이 쉽게 속을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농민들은 군청에서 농산물을 대량 구매한다는 소식에 기대를 갖게 되고, 공식적으로 보이는 문서까지 제시되면 의심 없이 따라가기 쉽다.

3개 군청은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명확한 대응 지침을 제시했다. 우선 공무원이 농특산물을 구매하면서 개인적으로 돈을 요구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현금 결제를 진행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모든 행정업무는 반드시 공식 문서와 정해진 계약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는 것이다.

군청 측은 구체적인 예방 수칙도 안내했다. 공문서를 받았을 때 내용이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즉시 해당 군청 담당 부서에 전화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공무원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거래나 결제를 요구할 경우 무조건 사기로 보고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심스러운 사례가 발생하면 군청이나 경찰서에 바로 신고해달라는 요청도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노리는 악질적인 범죄가 계속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공문서를 받으면 반드시 군청에 사실 확인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사기 예방 홍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