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짜리 '어쩔수가없다', 베니스 트로피 품고 극장가 구원투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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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짜리 '어쩔수가없다', 베니스 트로피 품고 극장가 구원투수 되나

이데일리 2025-09-04 06: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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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외신들의 극찬을 받은 가운데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 트로피를 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팀이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토월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3일 미국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이날 현재 19개 매체가 ‘어쩔수가없다’에 매긴 리뷰 점수의 평점은 100점 만점이다. 또 영화제 공식매거진 ‘시아크 인 모스트라’의 평점은 3.6점(5점 만점)으로 현재까지 공개된 경쟁 진출작 중 최고점이다.

‘어쩔수가없다’는 제지회사에서 근무하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재취업을 준비하며 벌이는 고군분투를 그린 블랙 코미디극이다.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그의 작품이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된 건 ‘친절한 금자씨’(2005) 이후 20년 만이다.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30일 베니스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를 통해 공개돼 약 9분 동안 기립박수를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광적으로 유쾌한 한국의 걸작, 올해의 ‘기생충’이 될 듯 하다”고 극찬했다.

오는 7일 열리는 베니스영화제 폐막식에서 수상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 내년 오스카상(아카데미) 유력 후보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경쟁 부문 최고의 영화가 어떤 작품이냐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어쩔수가 없다’라고 답할 것”이라며 “오스카상 예측이 이 영화를 향해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다. 국내에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달 24일 개봉한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어쩔수가없다’의 외신 호평과 기대감이 국내 개봉 후 흥행으로 이어진다면 하반기 영화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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