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팔아?"…먹다 남긴 복숭아 환불 요구, 업주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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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팔아?"…먹다 남긴 복숭아 환불 요구, 업주 '분통'

모두서치 2025-09-04 02:05: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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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복숭아 한 상자를 구매한 손님이 며칠이 지난 뒤 환불을 요구해 황당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글을 올린 과일 가게 업주 A씨는 "어제 60대 중후반 아줌마가 갑자기 아내한테 와서는 '복숭아 못 먹겠으니까 환불해 달라'며 3만 9000원을 내놓으라고 했다"며 "보니까 박스에 원래대로 11개 복숭아가 다 있는 것도 아니고 5개 정도가 없고 크기도 너무 작더라. 한 개는 칼로 조각을 냈고 또 한 개는 윗동을 아예 베어낸 상태였다"라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손님은 "쓰레기 같은 걸 섞어서 팔았다. (복숭아를) 보여주지도 않은 채 비싼 값에 팔았다. 부모 당장 데려와서 사죄시켜라"라고 막말을 하며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A씨는 손님을 창고로 데려가 실제로 판매 중인 복숭아 크기를 보여주며 "몇 개가 비어 있는 복숭아를 어떻게, 어떤 X망나니가 물건도 안 보여주고 파냐. 당일에 와서 항의하지 며칠 지나서 주면 어떡하라는 거냐"라고 반박했다고 한다.

그러나 손님은 계속해 환불을 요구했고, 화가 난 A씨는 "환불 안 해 줄 거고 경찰이든 누구든 데려와 봐라. 우리 CCTV 있고 다 증명할 수 있다"라고 맞섰다고 전했다.

실제로 CCTV를 확인한 결과, 해당 손님은 A씨의 가게서 복숭아와 포도 등 과일을 구매했지만 아내나 어머니가 아닌 주말 아르바이트 직원에게서 과일 상태를 하나씩 모두 확인한 뒤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우리 가게서 산 건 다 먹고 본인들이 먹던 작은 복숭아 몇 개 넣어놓은 뒤 환불을 요구한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장사하는 사람을 우습게 보는 진상 손님들이 있다", "CCTV 정말 필수다. 세상에 별난 사람이 너무 많다", "고작 몇만 원에 양심을 판다" 등 분노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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