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3일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출제 방향을 공개했다.
9월 모의평가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54개교, 533개 지정 학원에서 동시 실시됐다.
국어 영역, 수학 영역, 직업 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다.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 출제 방향’에서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은 배제했다”며 공교육 정상화 취지를 밝혔다.
또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출제된 내용이라 하더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경우에는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을 일부 수정해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토대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으며, 수학·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에 맞춘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영역으로서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시험 당일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16일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