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영 올여름 ‘역대 최고 더위’…유라시아 온난화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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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영 올여름 ‘역대 최고 더위’…유라시아 온난화 가속화

뉴스비전미디어 2025-09-03 22:49: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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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AFP에 따르면 9월 1일 일본, 한국, 영국이 모두 관측 사상 가장 더운 여름을 기록하며 유라시아 대륙의 기후 온난화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일본 기상청은 6월부터 8월까지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36도 높아 1898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년 연속으로 기록적인 고온이 나타난 여름이다.

기온 상승은 벚꽃 개화 시기를 앞당기고, 저온 부족으로 ‘불완전 개화’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같은 기간 평균 기온은 25.7도로 1973년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25.6도)을 경신했으며, 강릉 등 일부 지역은 장기간 강수 부족으로 국가 재난 상태가 선포되었고 정부는 주민들의 물 사용에 대한 엄격한 제한을 시행했다.

영국 기상청은 올해 여름 평균 기온이 16.10도로 1884년 기록 이래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기록을 넘어선 수치로 장기 평균보다 1.51도 높은 수준이다.

영국은 올여름 네 차례의 폭염과 물 부족을 겪었으며,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85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해 역사적 기록을 세웠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유럽은 매 10년마다 온난화 속도가 가장 빠른 대륙으로 나타났으며, 아시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과학자들은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 변화가 폭염의 빈도와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번 여름 한·일·영의 기록적 더위는 기후 위기가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며, 폭염과 가뭄, 물 부족, 화재 등 연쇄적 피해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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