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1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에 신청이 몰리고 있다.
3일, 경기도는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100만원을 지원하는 '경기 청년 결혼지원사업'에 모집 규모의 4배가 넘는 약 1만2천쌍의 신청자가 몰렸다고 발표했다.
나도 100만 원 받을 수 있을까?
'경기 청년 결혼지원사업'은 지난해 청년참여기구 제안을 바탕으로 청년 정책조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도내 청년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생활의 지원을 위해 도입됐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8월 1일부터 29일까지 신청을 접수받았다. 대상은 경기도 주민등록자, 1985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출생 청년, 2025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 완료, 2024년 부부 합산 소득 8천만 원 이하 등의 기준을 만족하는 청년 신혼부부였다.
신청 집계 결과, 2천650쌍인 모집 규모보다 4배 이상인 1만2천29쌍이 신청해,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신청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수원시(1천217쌍)였으며, 화성(1천18쌍), 고양(880쌍), 평택(731쌍)에서도 많은 신청이 이어졌다. 가장 신청이 적었던 지역은 가평(32쌍), 연천(36쌍)이었다.
신청자의 평균 연령은 남성 31.8세, 여성 30.5세였으며, 2024년 합산 평균 소득은 5천78만 원이었다.
선정 대상 방법과 지급 시기
경기도는 신청자의 자격과 제출 서류를 검토한 뒤, 최근 5년간 경기도 거주기간과 전년도 부부 합산 소득수준 등을 반영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선정된 2650쌍에게는 11월 중순부터 100만 원을 지급한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 과장은 "신청자의 자격과 서류를 검증하고, 최근 5년간 경기도 거주기간과 전년도 부부 합산 소득수준 등을 반영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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