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체코 공장에서 유럽 첫 전기차 생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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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체코 공장에서 유럽 첫 전기차 생산 시작

M투데이 2025-09-03 19:06:01 신고

[엠투데이 임헌섭기자]   토요타가 유럽 현지에서 최초로 배터리 전기차(BEV)를 생산한다. 2일 체코 총리실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루카슈 블첵 산업통상부 장관, 요시히로 나카타 토요타 모터 유럽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토요타가 체코 콜린에 위치한 ‘토요타 모터 매뉴팩처링 체코(TMMCZ)’ 공장에서 신규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토요타의 유럽 내 첫 전기차 현지 생산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생산을 위해 콜린 공장은 기존 15만2,000㎡에서 17만3,000㎡ 규모로 확장되며, 배터리 조립을 위한 신규 전용 시설과 도장·용접 라인도 새로 증설된다. 총 투자 규모는 약 6억8천만 유로(약 1조 1천억 원)에 달하며, 이 중 체코 정부는 최대 6,400만 유로(약 1천억 원)를 배터리 조립 시설 건설에 지원한다.

피알라 총리는 이번 유치를 “체코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지키는 결정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은 체코 GDP의 10%를 차지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245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며, 체코 제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루카슈 블첵 산업통상부 장관 역시 “유럽과 일본을 오간 긴 협상 끝에 성사된 성과”라며, “안정적 비즈니스 환경과 숙련된 노동력이 체코를 글로벌 기술 리더의 자연스러운 파트너로 만든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이번 투자가 “국가 경제에 약 2억5천만 유로(약 4천억 원)의 편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시히로 나카타 토요타 모터 유럽 사장은 “이번 BEV 생산은 체코 정부와 비전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첨단 기술 투자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교통 효율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토요타는 현재 TMMCZ 공장에서 연간 약 22만 대 규모로 '아이고 X'와 '야리스 하이브리드'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전기차 생산 도입으로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의 기반이 강화되며, 공급망 내 체코 부품업체와의 협력도 확대될 예정이다.

TMMCZ는 2002년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해 지금까지 450만 대 이상을 누적 생산한 체코의 대표 자동차 생산 기지다.

2021년 토요타가 공장을 완전 인수한 이후, 야리스 및 아이고 X 생산을 위한 2억5천1백만(약 4,070억 원) 유로 규모의 투자가 단행된 바 있으며, 2024년에는 도이치, 오스트리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6개국을 아우르는 유럽 첫 물류 메가 허브로도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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