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사업현장 방문…"지속가능 성장 모범사례 되도록 최선"
원불교 지도자 예방…"생명 귀하게 여기는 정책 펼칠 것"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3일 "새만금 공항·신항 등 기반 시설을 적기에 완공하고,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새만금 개발사업 점검차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새만금에 약 6GW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주요 기반 시설도 적기에 완공할 예정"이라면서 "새만금의 성공을 위해 기업 유치가 필수적인 만큼 글로벌 수준의 규제 완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새만금은 전북뿐 아니라 대한민국에도 기대의 현장이었다"며 "이젠 구체적인 결실을 보는 방향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이 자연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모범사례가 돼 그 성과를 국민이 하루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주권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사업 현황을 보고받은 뒤 육상태양광 발전 현장을 찾아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일정에는 김관영 전북지사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등도 자리했다.
김 총리가 지난 7월 취임한 뒤 새만금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따라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허브'로 육성하는 사업의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김 총리는 새만금 사업현장 방문 뒤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해 성도종 종법사 등 원불교 지도자들을 예방했다.
김 총리는 산재 문제 등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의 '죽음을 없애자'라는 취지 언급이 결국 불교의 가르침과도 맥이 닿아 있다고 말하면서 "여러 정책을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방향으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가르쳐 달라"고 말했다.
성 종법사는 "우리나라와 국민의 운명과 미래가 이 정부에 책무로 맡겨졌다고 볼 수 있다"며 "국민 모두의 총리로서 뒷날 성공한 국민주권정부의 주역으로 역사에 기록되실 수 있도록 저희도 정성껏 마음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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