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체계를 전면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인원을 기존 11명에서 25명으로 늘렸다. 증원된 인원은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며 최근 피해가 급증하는 범죄 유형을 분석해 집중 탐지하는 업무를 수행 중이다.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작업도 지속하고 있다. AI가 피해사례를 분석해 수상한 거래 패턴을 미리 찾아내고, 신속한 계좌 지급정지 등 예방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해당 시스템은 오는 10월 정부 차원의 '보이스피싱 AI플랫폼' 구축 이후, 데이터가 축적되면 고객별 맞춤형 탐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은 모니터링을 통해 지난달 한 달간 사기계좌 1306건, 피해액 약 225억원을 예방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금융 범죄를 넘어 사회적 피해를 초래하는 중대한 문제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금융환경 조성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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