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은 3일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 지원 사업이다. 초거대 AI의 성능 향상과 AI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남부발전은 정부의 AI 강국 도약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AI 알고리즘 개발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신재생 설비 결함 자동 판독을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설비의 안정적 운영 환경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도 반영됐다.
이에 따라 남부발전은 풍력, 태양광 발전 설비의 블레이드 균열, 패널 파손 등 설비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결함들을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정상 및 비정상(위험) 상태의 이미지 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축된 데이터는 국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총괄 아래 진행되는 것이다. 남부발전은 수요기관으로 발전 설비를 실증 환경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주관기관인 ‘어드바이저로렌’과 참여기관인 ‘보다’가 데이터 구축 및 AI 모델링을 수행하는 민간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개방되는 신재생 분야 AI 학습용 데이터는 관련 AI 인프라나 연구개발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민간 기업 및 연구기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준동 사장은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이 보유한 발전설비 운영 노하우와 민간의 혁신적인 AI 기술을 결합해 국가 신재생 에너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에서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해 정부의 AI 강국 실현 정책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