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이 (주)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가 시행하는 논산 임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계획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서(본안)에 대해 '반려' 의견을 논산시에 통보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반려 공문에서 '평가서의 보완요구 내용이 보완서에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시추를 통한 지질조사가 수행되지 않았고, 지하유치고 및 터널 안정성에 대한 검토가 미흡하게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또 화약류 등 위험물 사용·시험 등으로 인해 주변지역에 영향이 예상되는 소음·진동 영향 최소화 검토 미흡하고 생산품, 생산량, 생산공정 등의 구체적 내용은 제시되어 있지 않다는 게 금강유역환경청의 검토 결과다.
금강청은 화약류 등 위험물 사용·시험 등에 대해 지하화 또는 밀폐화 및 옥내화 등을 통해 사업부지 외부에서 소음·진동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 조치토록 보완을 요구했으나 이에 대해서도 추가대책이 부재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반려에 대해 사업시행자는 조사와 검토를 보완해 환경영향평가를 재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비인도적대량살상무기생산업체논산입주반대시민대책위 측은 4일 오전 11시 논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상사업계획 취소를 요구할 계획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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