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2위 자리를 두고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1위는 넷플릭스(1475만4108명)로 2위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2위는 통계 기관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모양새다.
3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OTT 분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넷플릭스가 1475만4108명으로 2위와 큰 차이로 1위를 유지했다. 넷플릭스의 8월 MAU는 지난 7월 1480만2641명 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2위 업체보다는 여전히 2배 규모를 보이고 있다.
2위는 티빙으로 756만6389명을 기록해 전월 749만4340명보다 1% 증가했다. 3위 쿠팡플레이는 729만1114명으로 전월 688만9493명보다 6% 늘어났다.
쿠팡플레이 측은 또 다른 앱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 조사를 들어 자사 8월 MAU가 772만5253명으로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 2위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와이즈앱·리테일 조사에 따르면 티빙의 8월 MAU는 589만3713명으로 3위로 나타났다.
현재 넷플릭스를 비롯해 국내에서 활동하는 OTT 기업들은 가입자 수나 이용자 수 등을 자체적으로 공개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티빙은 지난 6월 배달의민족 ‘배민클럽’ 제휴와 웨이브와의 ‘더블이용권’ 출시가 지속적인 가입자 확대와 서비스 외연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선보인 숏드라마와 ‘같이볼래?’, ‘대탈출:더스토리’ 등으로 이용자 체류 시간이 증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측은 8월 본격 개막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 축구 리그 경기들이 축구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뮬러 1(F1) 독점 생중계로 인한 모터스포츠 팬 유입, ‘직장인들 시즌 2’·HBO 신작 공개 등이 MAU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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