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는 총무경제위원회(위원장 이동훈)가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경제·산업·문화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지방의회의 공공외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1일 웨이팡시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모수봉(牟守峰) 부주임 등 주요 인사들과 회담을 갖고 위원회 차원의 교류 확대와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지방의회의 외교 역량을 토대로 지역 기업과 대학, 문화기관 간 실질적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동훈 위원장은 “상임위원회 차원의 공공외교 활동은 지방의회가 외교 주체로서 활동하며 지방자치단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양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어 웨이팡세계연박물관과 도시계획예술관을 연이어 방문해 도시의 역사와 발전 비전을 공유했고, 웨이팡외국어대학을 찾아 장학상 학장 등 대학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대학 간 학술·교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안양시 소재 대학들과의 학술교류 활성화, 중국 학생들의 안양지역 기업 취업 연계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과제들이 제시됐다.
총무경제위원회는 3일까지 웨이팡시 일정을 마친 뒤 중국 내 안양시 관련 기관으로 이동해 공공외교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방의회 차원의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지역 경제·교육·문화 분야의 실무적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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