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경제재정·재생상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한다고 3일 TV도쿄가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매체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오는 8일까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회담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러트닉 장관과 만나 일본의 5500억 달러(약 766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에 대한 협의체 설치 등을 확인하고 각서를 체결할 방침이다.
아울러 아카자와 재생상은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5%로 인하할 수 있는 대통령령 발령도 실현하려는 생각이다.
앞서 아카자와 재생상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의 방미 일정을 잡았다가 취소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등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실무 차원에서 조율해야 할 사안이 확인됐기 때문"이라며 방미 취소 이유를 전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미일 정부는 일본의 대미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자동차 관세도 27.5%에서 기본세율을 포함해 15%로 타결했다. 그러나 자동차 관세 인하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령은 아직 발령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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