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전략광물 공급망 핵심 허브 부상···안티모니 이어 게르마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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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전략광물 공급망 핵심 허브 부상···안티모니 이어 게르마늄까지

이뉴스투데이 2025-09-03 16:5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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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본사.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본사. [사진=고려아연]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고려아연이 안티모니와 게르마늄 등 전략광물을 미국에 공급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핵심 허브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략광물을 생산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탈중국 공급망 구축과 경제안보 협력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달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및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마이클 윌리엄슨 록히드마틴 인터내셔널 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아울러 온산제련소 내 게르마늄 생산 공장 신설 계획도 발표하며 본격적인 생산 확대에 나섰다.

게르마늄은 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중국이 2023년 갈륨과 함께 수출 규제 1호 품목으로 지정했던 전략광물이다. 미국과 같은 주요국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6월 안티모니를 미국에 첫 수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초도 물량 20톤을 시작으로 연내 100톤 이상, 내년에는 연간 240톤 이상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은 그간 안티모니 수입량의 60%를 중국에 의존해왔으며, 특히 중국이 지난해 9월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진 바 있다. 안티모니는 납축전지, 케이블 피복, 반도체, 방산품, 난연제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며 무기 제조 원료로도 활용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한·미를 비롯한 경제 우방국들이 자원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고려아연은 이미 인듐, 비스무트 등 다양한 전략광물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반도체용 황산을 포함해 국내 최대 황산 생산 기업으로도 주목받아왔다.

또한 고려아연은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 등을 통해 E-WASTE, 구리 스크랩, 폐태양광 등 다양한 폐기물을 확보하고 이를 국내로 들여와 최종 제품으로 재생산하는 자원순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초 금속뿐 아니라 전략광물과 희소금속 생산까지 확대,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를 더욱 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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