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연 2.475%…"금리 박스권 장세 당분간 연장"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진 가운데 이번 주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3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47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913%로 4.3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5bp, 2.4bp 상승해 연 2.654%, 연 2.404%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29%로 2.6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4bp, 2.5bp 상승해 연 2.820%, 연 2.707%를 기록했다.
이날 금리는 최근 주요국들의 장기채 금리 급등 분위기에 연동돼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에서 "대내적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조정과 내년도 예산안 발표 등 이벤트가 소진돼 금리가 방향성이 없고, 시장 참여자들도 포지션을 잡기 어려운 시점"이라면서 "금리 박스권이 연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이목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에 쏠렸다.
미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현지시간 5일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 상황이 예상 밖으로 강한 것으로 확인되면 오는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에 부담을 줄 수 있어서다.
|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2.268 | 2.258 | +1.0 |
| 국고채권(2년) | 2.404 | 2.380 | +2.4 |
| 국고채권(3년) | 2.475 | 2.450 | +2.5 |
| 국고채권(5년) | 2.654 | 2.619 | +3.5 |
| 국고채권(10년) | 2.913 | 2.870 | +4.3 |
| 국고채권(20년) | 2.929 | 2.903 | +2.6 |
| 국고채권(30년) | 2.820 | 2.796 | +2.4 |
| 국고채권(50년) | 2.707 | 2.682 | +2.5 |
| 통안증권(2년) | 2.404 | 2.385 | +1.9 |
| 회사채(무보증3년) AA- | 2.946 | 2.924 | +2.2 |
| CD 91일물 | 2.530 | 2.53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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