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일본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을 찾아 고향사랑기부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가고시마현의회를 방문한 기행위원들은 히다카 시게루 의장 등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고향 납세제도 운용현황과 인구감소 대응 정책을 논의했다.
가고시마현은 일본에서도 고향 납세제도가 활발히 운용되는 지역 중 하나다.
지역소멸 대응 전략과 연계해 고향 납세제를 운용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행위원들은 가고시마현의 지역소멸 대응 정책과 고향 납세제도 운용현황, 의회 조직과 정책지원 체계를 살핀 데 이어 고향 납세제도 성과와 지역소멸 대응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게 논의하며 제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기행위는 4일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시청을 찾는다.
미야코노조시는 최근 2년 연속 일본 전국 고향 납세제도 모금실적 1위를 기록하며, 차별화된 답례품 전략과 기부 유치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관현 기획행정위원장은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은 인구가 지속 감소하고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점에서 강원도와 매우 유사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강원도 고향사랑기부제의 발전 방향과 지역소멸 대응 전략을 모색해 정책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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