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아트 파트너십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첫 전시를 개막하며 초지역적 예술 협업에 나섰다.
현대차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엮음과 짜임' 전시가 4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특별전으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청주와 영국 맨체스터 휘트워스 미술관이 공동 기획하고 인도 국립공예박물관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동 연구와 신작 제작 및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해 세계 각지 예술 기관이 공유하는 초지역적 주제를 함께 탐색하고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전시는 한국·인도의 섬유 공예, 영국 산업혁명기의 장인 문화 등 세 지역의 교류사를 바탕으로 섬유를 단순한 거래품이 아닌 문명을 잇는 매개로 재조명한다. 전시 작품은 한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8팀이 제작한 신작과 전통 섬유 작품, 휘트워스 미술관 소장품 등 총 30여 점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청주공예비엔날레의 특별전을 시작으로 2026년 인도 국립공예박물관, 같은 해 7월 휘트워스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순회 전시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향후 10년간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지원해 지역 활성화와 예술의 다양성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시대와 지역을 잇는 섬유 예술의 서사를 새롭게 조명하며 예술의 다층적 의미를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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