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뒤에서 보니까 재미있더라고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지난 2일 잠실 롯데-LG전을 모처럼 여유 있는 마음으로 지켜봤다.
이달 잔여 경기 일정에 들어가면서 삼성은 경기가 없었고, LG가 롯데를 3-2로 잡아준 덕분에 삼성은 쉬는 날 롯데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 감독은 "현장에 있었다면 긴장하면서, 조마조마하게 경기를 봤을 텐데, 뒤에서 보는 입장이 되니까 다르더라"라며 "잠실 경기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들도 모처럼 편한 마음으로 지켜봤다"고 말했다.
하루 쉰 삼성은 이제 7일까지 홈 5연전을 치른다.
먼저 키움과 3연전을 벌이고, 주말에는 한화 이글스와 2경기를 치른다.
박 감독은 "지금 우리 팀은 토너먼트식으로 경기하고 있다. 매 경기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라며 "지금 흐름은 좋지만,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게 야구라 이걸 유지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가진 전력을 다 쏟아부어야 할 시기다. (3위부터) 말 그대로 반게임 차로 다 붙어 있어서 연승하면 좋겠지만, 연패를 피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럴 때 무사히 전열에 복귀해 돌격 대장 노릇을 해주는 외야수 김지찬은 순위 싸움에 큰 도움이 된다.
김지찬은 최근 10경기 타율 0.357, 2타점, 9득점 2도루로 맹활약 중이다. 이 기간 안타(10개)보다 볼넷(11개)을 더 많이 골랐다.
박 감독은 "한 달 가까이 쉬면서 본인도 잘 준비했다. 도루하는 것 봤을 때는 몸 상태가 100%까지 올라온 것 같다"면서 "도루 여부도 본인에게 맡긴다. 부담가지지 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날 삼성은 강민호 대신 이병헌이 선발 포수로 마스크를 쓴다.
박 감독은 "강민호는 몸살감기 증세 때문에 오늘 휴식일이다. 대타로도 안 나온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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