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푸드는 3일 건물인도 소송에서 패소하여 54억 2,660만원을 배상해야 하는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 판결은 원상회복비용, 연체차임, 위약벌, 부당이득금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이는 2022년 말 기준 선샤인푸드 자기자본(149억 600만원)의 36.4%에 달하는 규모로, 회사 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차 보증금 반환 채무 20억원은 위약벌로 공제되어 소멸되었으며, 선샤인푸드는 근저당권설정등기 말소와 압류·가압류 해제·취소 절차도 진행해야 한다. 이번 소송 패소는 이미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선샤인푸드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선샤인푸드는 최근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고, 현재 이의신청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25년 상반기 실적 또한 부진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61.4% 감소했으나 당기순손실은 95.7%나 감소했다. 외식사업과 프랜차이즈사업 매출 급감을 비용 절감으로 일부 상쇄했지만, 재무적 어려움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여기에 54억원의 소송 배상금까지 더해지면서 선샤인푸드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선샤인푸드의 상장 유지 가능성과 재무 건전성,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소송 패소는 선샤인푸드의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기사
-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 샤인푸드 운명은? 상장폐지 - 꿀팁 저장소
- 금양·삼부토건 등 상장사 57곳 상장폐지 위기 - 인포스탁데일리
- 선샤인푸드(A217620) | Snapshot | 기업정보 - 에프앤가이드
Copyright ⓒ 주주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