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병식] 대만 라이칭더 '쓴소리'…"총으로 평화 기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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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열병식] 대만 라이칭더 '쓴소리'…"총으로 평화 기념하지 않는다"

모두서치 2025-09-03 16:18: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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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중국이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을 맞아 3일 베이징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한 가운데, 대만 라이칭더 총통이 같은 날 평화의 가치를 강조하며 중국의 무력 중심 행사에 우회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대만 ‘군인의 날’인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대만 인민은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총자루를 들고 평화를 기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선열을 추모하고, 역사에서 얻은 교훈을 되새기며,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확고히 지키고 있다”면서 “우리의 무기는 침략이나 팽창이 아닌 조국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또 “80년 전 오늘, 쉬융창 육군 상장(당시 대만 대표)을 포함한 9개 동맹국 대표가 항복 문서에 공동 서명하며 제2차 세계대전을 마무리했다”고 언급하며, 전쟁 종식에 있어 대만의 기여를 재조명했다.

그는 “당시 전쟁의 중심에 있던 나라들이 이제는 모두 민주주의 국가가 되어 인권과 법치를 중시하고, 시장경제를 실천하며,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국가로 성장했다는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침략의 고통을 겪었던 국가들이 이제는 평화를 수호하며 자유민주주의를 함께 추구하는 길 위에 서 있다”며,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이날 오전 타이베이의 ‘국민혁명충렬사’를 방문해 순국선열을 참배했다. 샤오메이친 부통령과 줘룽타이 행정원장(총리 해당), 한궈위 입법원장(국회의장 해당) 5대 주요 정부기관 수장도 참배에 참석했다.

한편 중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최대 규모의 병력을 동원했으며, 육·해·공군 차세대 무기 체계와 첨단 장비를 대거 공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열병식에 앞서 진행된 연설에서 “중화민족은 강압을 두려워하지 않는 위대한 민족”이라며 “중국 인민은 역사의 정의로운 편, 문명의 진보를 향하는 편에 서서 평화 발전의 길을 확고히 걷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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