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체고가 ‘제5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 여자 고등부 25m 권총 단체전서 패권을 차지했다.
문원기 감독이 이끄는 인천체고는 이보람, 윤소희, 현혜원, 장윤서가 팀을 이뤄 3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고부 25m 권총 단체전 결선에서 1천685점을 기록, 충북체고(1천671점)와 서울체고(1천666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인천체고는 종전 대회 신기록(1천682점)을 경신했고, 윤소희는 이날 우승과 전날 열렸던 단체전, 공기권총 금메달을 합해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현혜원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이다.
문원기 인천체고 감독은 “대회 전 멘탈 트레이닝에 집중한 게 승부처에서 발휘돼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특히 (윤)소희가 훈련과 경기에서 기량 차이가 컸는데, 이를 극복해 줘 대견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감독은 “멘탈, 사격 훈련을 적당히 분배해 10월 전국체전서도 좋은 성적 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여고부 25m 권총 결선서는 홍하연(성남 수내고)이 24점을 쏴 김지빈(나주상고)과 동점을 이뤄 이어진 슛오프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차지했다.
홍하영은 “전국대회 첫 우승인데, 평소보다 훈련을 많이 해 긴장이 덜 됐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슛오프에서 마음가짐은 이미 은메달을 확보했기 때문에 편한 마음가짐으로 임했던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월 전국체전서 개인·단체전 모두 메달 획득, 특히 경기도 소속으로 단체전 메달을 획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희, 임하나, 이혜진, 이계림이 팀을 이룬 화성시청(1천847점)은 50m 복사 여자 일반부에서 청주시청(1천852점)과 우리은행(1천850점)에 뒤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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