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과 이른바 ‘물모평’으로 불렸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종로학원은 전년도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 영어 영역 강사진은 “수능 1등급 비율이 6.2%였던 작년 수능과 1등급 비율이 19.1%였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매우 어렵게 출제된 편”이라며 “현재 1등급 예상 전망은 3%대로 매우 낮게 추정된다”고 말했다. 고난이도 문항으로는 21번, 34번, 39번, 40번을 꼽았다. 종로학원 영어 영역 강사진은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대성학원도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전년도 수능과 비교했을 때 지문 자체의 난이도는 비슷했고,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는 지문의 난이도와 전반적인 오답 매력도가 높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고난이도 문항으로는 대의 파악 유형(18~24번), 간접 쓰기 유형(35~40번)이 꼽혔는데, 그중 21번, 37번, 39번 문항이 오답 선지의 매력도가 높거나 물리적 단서가 적어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평가됐다. EBS 연계율에 대해서는 “작년 수능과 같이 약 50% 수준이며, EBS 교재와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간접 연계 방식으로만 출제됐다”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쉽지만, 아주 쉬웠던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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