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북청소년 축구교실' 힘찬 출발

남북청소년 축구교실에 참여한 청소년들과 신승열 인천시 기획조정실장, 인천유나이티드 관계자들이 출범식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 인천통일플러스센터는 3일 인천유나이티드아카데미 논현지부 풋살축구장에서 ‘남북청소년 축구교실’ 운영에 앞서 참가 청소년, 학부모 등과 출범식을 했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는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과 인천유나이티드 관계자, 참가 청소년 및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유니폼 전달과 사업 설명 등이 이뤄졌다. 이번 사업은 인천통일플러스센터가 추진하는 통일공감대 확산 프로그램으로, 시는 통일부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지역의 통일공감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남북청소년 축구교실’은 앞으로 3개월간 매주 2차례 운영한다. 전문코치가 지도하는 축구기술 훈련과 협동심·스포츠맨십 교육을 하고, 남북청소년 혼합팀과 북한이탈주민청소년 단일팀 축구반으로 편성한다. 오는 10월에는 팀별 단합 축구 경기도 할 예정이다.

 

신승열 실장은 격려사에서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배운 협동과 화합의 정신이 삶의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구교실이 평화와 통일의 씨앗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