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연수 비용 부풀리기'…고창군의회 직원 등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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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연수 비용 부풀리기'…고창군의회 직원 등 송치

연합뉴스 2025-09-03 16:0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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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회 전경 고창군의회 전경

[고창군의회 제공]

(고창=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국외연수 비용이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받는 전북 고창군의회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3일 고창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창군의회 사무국 직원 A씨와 여행사 대표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2023년 고창군의회 일본 국외연수 비용인 3천300여만원 중 항공료 500여만원을 부풀려 책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의원 수행을 위해 국외연수 출장을 앞둔 A씨가 사무국 직원들의 개인별 부담금을 낮추기 위해 항공료를 부풀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A씨는 과다 책정한 경비를 군의회에 반환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243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국외 출장 실태를 점검한 뒤 규정을 위반한 사례를 적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전북에서는 고창군의회를 비롯해 전북도의회와 전주시의회 등 11곳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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