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故 옥한음 목사 15주기에 꺼낸 말…"유산 이어 받아야"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오정현 목사가 '사랑의교회' 개척자 고(故) 옥한흠 목사의 15주기를 맞아 제자훈련 목회철학의 정신을 되새겼다.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본당에서 '은보 옥한흠 목사 15주기' 기념 예배가 진행됐다.

사진=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이날 오정현 목사는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롬 1:14~16)로 설교를 펼쳤다. 오 목사는 "옥 목사님은 복음의 깊은 은혜, 교회를 향한 사랑, 그리고 제자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셨다"라며 "우리도 그 유산을 이어받아야 한다.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자가 제자를 낳고 변화된 사람이 또 다른 변화를 만든다. 이 원리가 한국교회 안에 회복되어 다시 한번 시대를 향한 소망을 선포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고 옥 목사는 사랑의교회 초대 담임 목사다. 생전 진심을 담은 설교와 목회에 대한 깊은 열정을 보여주며 많은 성도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특히 교계에서 평신도 제자훈련을 도입, 국내 개신교계에서 확산한 것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옥 목사는 성도들에게 자신을 '한없이 흠이 많은 옥'이라고 소개했다. 흠이 많은 인간이지만 하나님은 자신을 귀중한 '옥'으로 보신다는 기독교의 사랑을 자신의 이름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은퇴 이후에도 원로 목사로서 개신교의 개혁을 위해 힘써왔다.

한편  이날 사랑의교회는 총신대학교 기숙사 건축을 위해 10억 원을 후원했다.
 

뉴스컬처 노규민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