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 새 둥지' 김하성 "주전 유격수 기회 주어져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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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에 새 둥지' 김하성 "주전 유격수 기회 주어져 감사"

모두서치 2025-09-03 15:52: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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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새 둥지인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주전 유격수를 맡게 된 김하성이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은 3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2025 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MLB닷컴을 비롯한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나의 장점"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유격수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선수든 포지션이 고정된 것을 선호할 것"이라며 "나의 커리어 내내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2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 공시됐고,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영입했다.

하루 뒤인 이날 애틀랜타에 합류한 김하성은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허리 염증 증세로 지난달 22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하성은 8월20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4일 만에 경기에 나서 4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2021~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어깨를 다쳤고, 10월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이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연봉은 1300만 달러고, 2025시즌 뒤 김하성이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김하성이 잔류를 택하면 내년 시즌 연봉은 1600만 달러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잔여 연봉 약 200만 달러와 2026년 계약 연장 조건을 이어받는다.

어깨 재활을 마치고 7월5일 빅리그에 복귀한 김하성은 이후 종아리, 허리 부상이 이어지면서 탬파베이에서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올해 탬파베이에서 경기에 나섰을 때에도 그가 바라는 만큼 팀에 기여하지 못했다. 93타석만 소화한 김하성은 OPS(출루율+장타율) 0.611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빅리그 입성 이래 가장 낮았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은 내가 계획한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건강을 유지했다면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한 뜻을 내비쳤다.

스닛커 감독은 "김하성은 준비가 됐으며 매일 경기를 뛰고 싶어한다. 김하성에게 '만약 휴식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달라'고 했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김하성은 매일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김하성이 유격수로 뛸 것"이라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내야진에 대한 고민이 컸다. 2021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뛰던 올랜도 아르시아(현 콜로라도 로키스)가 공격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뒤 5월말 방출됐고, 대체자로 낙점한 닉 앨런도 타율 0.222, OPS 0.534에 그쳤다.

MLB닷컴은 "2일까지 애틀랜타에서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한 선수들의 OPS는 0.524로 MLB 30개 구단 중 가장 낮았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는 0.1로 29위였다"며 "2022~2024년 WAR이 10.4였던 김하성이 이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닛커 감독은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몇 년 동안 좋은 활약을 했고, 나는 그를 좋아했다. 김하성은 뛰어난 수비수고, 구단이 좋은 영입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유격수는 구하기 어렵고, 이렇게 확실한 유격수를 얻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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