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가 민간 이발소와 미용실 등이 없는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한 이발 봉사에 나섰다.
2함대 282감시대는 전날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어청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발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민·군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어청도는 민간 이발소와 미용실이 없어 주민 대부분이 가정에서 직접 머리를 손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282감시대는 이러한 불편 사항에 도움이 되고자 부대 이발실을 열고, 부대 이발병인 최민구 일병이 주민들에게 정성껏 이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 282감시대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 주민들을 위해 부대 차량을 제공해 안전한 이동을 돕는 등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부대는 이러한 이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최민구 일병은 “군인으로서 나의 특기를 살려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어 매우 보람된다” 며 “군 복무 동안 최선을 다해 국민을 위해 주어진 임무를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해군 관계자는 “도서 지역 특성상 생활 편의 여건이 부족해 주민들의 불편한 점을 해소하고자 이발 봉사를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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