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루 연차만 써도 최장 열흘까지 쉴 수 있기 때문인데요.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해외 숙소 검색량이 전월 대비 145% 증가했습니다. 특히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중국 상하이는 전년 대비 무려 240% 증가했는데요.
이 외에도 프라하, 로마, 시드니 등 장거리·고가 지역도 검색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숙소 선호도는 고급·프리미엄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났는데요. 5성급 숙소 검색 비중이 전체의 77%를 차지했습니다. 가족 친화 옵션을 적용한 검색도 83%에 달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해외여행 열풍에 남몰래 속앓이를 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여행 갈 형편이 안 되는 사람 입장에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직장인 익명 앱에서는 "국내도 비싸서 못 간다" "명절도 부담인데 여행은 언감생심" "연휴에도 출근" 등의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여행이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서 계층 간 소비 격차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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