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안전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본격화하며 그룹 전반의 안전 관리 체계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글로벌 안전 컨설팅 전문기업 SG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건설 부문 안전 시스템 진단 및 선진화를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SGS는 건설 및 플랜트 안전 진단에 특화된 글로벌 최대 규모의 컨설팅 기업으로, 전 세계 2,600여 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포스코그룹 건설 현장의 안전 시스템 점검 △실효성 있는 개선 솔루션 도출 △전문 기술 교류 및 안전 문화 확산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안전 전문 회사 설립에 대한 협력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중 포스코이앤씨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안전 진단에 착수할 방침이다.
같은 날 포스코그룹은 세계적인 안전 컨설팅 기업 dss+와도 별도로 협의를 갖고, 그룹 전반의 안전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방안들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dss+는 듀폰(DuPont)사의 안전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산업 안전 컨설팅 분야에서 글로벌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이번 협약 체결 현장에서 "제도와 문화, 기술 등 모든 영역에서의 과감한 혁신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안전 수준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겠다"며 "모든 구성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데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앞서 지난 8월에도 유럽을 방문해 SGS 본사와의 실무 논의를 주도하는 등 안전 경영 강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직접 챙겨왔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안전 전문 회사 설립도 병행 추진 중이다. 글로벌 우수 기업 벤치마킹과 전략적 투자(M&A) 검토를 통해 AI 기술과 안전 시스템을 융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 전문 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글로벌 컨설팅 기업들과의 협력을 계기로, 전사 차원의 안전문화 내재화와 기술 기반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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