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입자 ‘순증’ vs 알뜰폰 ‘순감’···다시 시장 가르는 ‘멤버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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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입자 ‘순증’ vs 알뜰폰 ‘순감’···다시 시장 가르는 ‘멤버십’

이뉴스투데이 2025-09-03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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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멤버십 이미지. [사진=생성형 AI Gemini] 

[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난 4월 해킹 사고 이후 가입자 감소를 이어 나가던 SK텔레콤이 지난 8월 가입자가 증가했다. 반면 해킹 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반사이익을 누리며 매달 가입자가 늘었던 알뜰폰(MVNO)은 지난 달에만 5006명이 순감해 대조를 이루는 양상이다. 

SK텔레콤이 지난 달부터 시작한 멤버십 강화 전략이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KT 역시 이달 들어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동통신3사와 품질은 동일하지만 멤버십 혜택이 없는 알뜰폰의 경우, 가입자를 뺏길 수 밖에 없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 이후 위기가 계속되는 분위기다. 

3일 이동통신업계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8월 SK텔레콤은 가입자가 1만3090명이 순증했지만 KT는 7863명, LG유플러스는 221명이 각각 줄어들었다. 지난 4월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매달 가입자가 늘었던 알뜰폰의 경우 지난 달에만 5006명이 감소했다. 

SK텔레콤이 지난 8월을 기점으로 가입자가 증가했다는 것은 예상을 뛰어 넘는 이례적 현상이다. 지난 4월 사고 이후 7월까지 감소한 가입자 수만 72만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줄곧 지켜오던 시장 점유율 40%도 결국 무너졌다. 지난 7월의 경우 SK텔레콤만 이통3사 중 유일하게 가입자 감소(9만1267명 순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이 8월부터 시작한 멤버십 강화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위약금 면제 기간도 끝났고 연말까지 매월 스타벅스, 도미노피자, 파리바게뜨, 빕스 등 제휴사에서 50% 멤버십 할인이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매달 50GB 추가데이터 제공도 연말까지 이뤄진다. KTOA에 따르면 지난 8월 SK텔레콤을 이탈한 가입자는 14만4000명으로, 지난 7월(35만2000명) 대비 60% 감소했다. 따라서 8월 한달 간 통신사간 번호 이동도 크게 줄었다. 지난 8월 번호 이동한 이동통신 가입자는 64만4600명으로 7월(95만6800명) 대비 33% 감소했다.

SK텔레콤이 멤버십 강화 정책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자 KT도 멤버십 강화에 나섰다. 9월 가을 시즌을 맞아 일상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KT 멤버십 페스타’ 혜택을 구성했다는 것이 KT 측 설명이다.

인기 공연 태양의 서커스 ‘쿠자’ 초청(200명) 영화 ‘어쩔수가없다’ 시사회 초청(1만명) 등 문화 콘텐츠로 맞대응에 나섰다. 외식 혜택에서는 배달의민족X호식이두마리치킨, 샐러디, 푸라닭, 매드포갈릭 등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8월 고객 만족도가 높았던 혜택도 9월 말까지 연장한다. 올리브영, 다이소, 네이버페이, 스타벅스 무료 쿠폰과 멤버십 전용 커머스 ‘쇼핑라운지’ 최대 75% 할인, 커피·영화 무료 쿠폰 이벤트를 이어간다. KT멤버십 고객이라면 누구나 모든 혜택을 중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제는 멤버십 혜택이 사실상 없는 알뜰폰이다. 앞으로도 가입자 순감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단통법이 폐지될 경우 이통3사가 본격적으로 마케팅 경쟁에 뛰어들어 상대적으로 자금이 부족한 알뜰폰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특히 올해 전파사용료 부과·도매대가 사전규제 폐지 등 알뜰폰 업계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의 개입이 없는 사후규제로 전환된 후 도매대가 협상도 아직까지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자금력이 막강한 이통통신사들은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프로모션 등으로 제공할 수 있지만 재정 여력이 약한 중소 알뜰폰 업체들은 자체적인 멤버십 혜택 제공을 사실상 할 수 없다”며 “알뜰폰 가입자 순감이 SK텔레콤 멤버십 강화 혜택 때문이 맞다면 가입자 이탈을 막을 수는 없는 없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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