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커미셔너가 LAFC 손흥민이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와 비슷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한 가운데 LA타임즈는 그라운드에서의 영향력을 보다 확대하라는 조언을 칼럼에 실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MLS 커미셔너가 LAFC 손흥민이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와 비슷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한 가운데 LA타임즈는 그라운드에서의 영향력을 보다 확대하라는 조언을 칼럼에 실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많은 사랑을 받던 선수가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 달러(약 369억 원)에 LAFC 유니폼을 입었다는 소식에 미국이 들썩였다. 정계 인사들이 대거 입단 행사를 찾고, 손흥민이 뛴 경기장마다 관중이 가득했다. 시카고 파이어, 뉴잉글랜드, FC댈러스와 원정 3연전 기간에도 중계진은 홈팀보다 손흥민을 더 많이 외쳤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이던 1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전도 엄청났다. 2만2000장의 티켓이 매진됐고 10배 이상 웃돈이 붙은 암표도 등장했다. C등급 좌석이 150달러(약 20만 원)에 거래됐다는 후문이다.
장외 효과도 상상이상이다. LAFC의 분석에 따르면 손흥민 영입은 2022년 가레스 베일을 데려왔을 때보다 5배 이상이다. 소셜미디어(SNS) 팔로워가 2배로 늘었고 각종 컨텐츠가 594% 증가한 약 339억 뷰를 찍었다. 유니폼과 굿즈는 없어서 팔지 못한다. 스폰서 문의가 줄을 잇고, 개별 라디오 중계권까지 팔렸다. 현 추세라면 LAFC는 손흥민의 이적료와 연봉 1300만 달러(약 181억 원·추정치)를 연말이면 회수할 전망이다.
MLS 커미셔너 돈 가버는 “LAFC의 용감한 시도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칭찬하면서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38·아르헨티나)를 언급했다. “손흥민을 둘러싼 현상은 과거 메시의 상황과 비슷하다. 우린 ‘메시 현상’을 다시 보고 있다.”
미국 5대 일간지로 꼽히는 LA타임즈는 미프로야구(MLB)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1·일본)를 손흥민 관련 칼럼에 등장시켰다. 매체는 “오타니가 다저스를 끌어올렸듯 LAFC도 손흥민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수를 해외 팬들과 시청자들에 강렬히 노출시켜야 한다는 의미로 매체는 “지속적 관심을 위해선 매력을 더 발산해야 한다. 팬들은 슈퍼스타가 그저 달리고 또 달리는 모습을 보려고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 공으로 마법을 창조하는 걸 원한다”며 ‘도우미’가 아닌 ‘해결사’로의 손흥민을 기대했다. 시카고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한 그는 뉴잉글랜드전에서 어시스트, 댈러스전에서 프리킥 골을 터트렸으나 홈 데뷔전에선 침묵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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