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주식인 쌀 소매가격이 20kg 당 평균 6만원을 넘어섰습니다. 밥상물가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 20kg 평균 소매가격은 6만294원으로 지난해보다 17.2%, 평년 대비 14% 각각 올랐습니다.
심지어 20kg짜리 쌀 한 포대에 7만~8만원에 판매 중인 사례도 적지 않은데요.
20kg 쌀값의 소비자 심리적 저항선은 6만원입니다. 즉, 6만원이 넘으면 소비자가 가격 부담을 크게 느낀다는 의미입니다.
쌀값 인상은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부족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재고가 부족한 산지 유통업체들이 원료 벼 확보 경쟁에 나서면서 가격을 올린 것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쌀값 폭등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쌀값 할인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현재 쌀 할인 금액은 20kg당 3000원이지만 할인 폭을 4000~5000원으로 확대해 쌀값 안정을 시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할인 행사를 통해 쌀값이 더 오르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가올 수확기까지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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