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아시아쿼터 대체 선수로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미들블러커 트렌트 오데이(31·등록명 오데이)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 4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이란 국가대표 출신의 젤베 가지아니를 지명했으나, 지난달 입국 후 진행한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새 아시아쿼터 선수를 물색했다.
여러 후보를 고려한 끝에 OK저축은행은 호주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베테랑 오데이를 영입하기로 했다.
202㎝의 신장을 지난 오데이는 공격에서 특히 강점을 지니고 있어 새 시즌 OK저축은행이 다양한 공격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체코, 핀란드 등 다양한 리그를 거친 오데이는 직전 두 시즌은 일본 SV리그의 나가노 트라이던츠에서 활약했다.
호주 국가대표로도 많은 국제 대회에 참가했다.
호주가 국제배구연맹(FIVB)d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할 당시 꾸준히 대표팀에 선발됐고, 올해에는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서 한국 대표팀과 맞붙기도 했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베테랑 선수인 만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격에서 지닌 강점을 잘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데이는 "기회를 준 OK저축은행 배구단에 감사하고 합류하게 돼 기쁘다. 비교적 늦게 합류했지만 최대한 빠르게 팀에 적응하도록 노력할 것이고 OK저축은행이 다시 봄 배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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