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특검 압수수색 중단까지 무기한 농성”…조은석 곧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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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특검 압수수색 중단까지 무기한 농성”…조은석 곧 고발

이데일리 2025-09-03 14:1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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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조은석 특검(내란특검)이 국회 본관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시도하는 가운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특검이 압수수색을 중단할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나섰다.

3일 송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 본청 중앙홀 계단에서 열린 ‘야당탄압 정치보복 압수수색 규탄대회’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원내대표실과 행정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호히 반대하며 지금 이 시간부로 압수수색이 무산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특검의 국회 경내 압수수색에 대응해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직후 규탄대회 및 긴급 의원총회도 실시했다.

송 원내대표는 “야당 말살을 획책하는 3대 특검의 무도한 압수수색과 과잉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야당 원내대표가 근무하는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 사무실을 강제로 압수수색하겠다는 그 의도 자체가 대단히 불손하다”고 했다.

특히 전날부터 착수한 특검의 압수수색이 만취 음주운전 논란이 제기된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같은 날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8월29일에 발부된 영장을 며칠 묵혔다가 하필 최교진 후보자 청문회날 들고 왔다”며 “정치적으로 야당 탄압 수사하는 것은 어제 충분히 성과를 올렸다. 야당 탄압 위한 정치특검 그만하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아울러 사법정의수호 및 독재저지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조은석 특검 및 압수수색에 참여한 검사·수사관들을 이른 시일 내 고발할 계획이다. 또 당 소속 의원들도 모두 경내에서 비상대기한다.

장동혁 당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2025년 9월 3일을 내란 정당 몰이 종식일로 선포한다”며 “작년 12월3일 저녁 몇 시간 동안 일어났던 일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먼지까지 털어가겠다는 것은 민주당의 내란 정당 몰이가 얼마나 허무맹랑한 거짓 선동이었는지를 만천하에 드러낸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검 압색으로 인해 이재명 대통령-장동혁 대표의 여야 영수회담은 한동안 진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분위기에서 여야 영수회담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특검의 무자비한 압수수색을 막는 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 등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특검의 압수수색을 규탄하며 피켓 농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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