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사…조태용 사직 강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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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사…조태용 사직 강요 등

모두서치 2025-09-03 13:57: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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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내란특검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사직을 강요당했다는 의혹의 당사자인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난 2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전날 홍 전 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홍 전 차장에게 사직을 요구한 조 전 원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조 전 원장은 지난해 12월 경찰 조사에서 홍 전 차장에게 사표를 요구한 이유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 판단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특검은 홍 전 차장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 전 대통령의 지시 사항과 체포조 명단 등을 폭로한 내용도 살펴보고 있다.

홍 전 차장은 비상계엄 3일 뒤인 지난해 12월 6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이) '이번에 다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해라'라고 말씀하셨다", "국정원에도 대공 수사권을 줄 테니 방첩사령부를 도와서 지원하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과 통화 이후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윤 전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전달했고,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구체적인 체포 대상자 명단을 들었다고도 했다. 홍 전 차장이 밝힌 체포 대상자는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 등이다.

경찰은 비상계엄 전후 시점 비화폰 서버를 제공받아 포렌식하던 중 홍 전 차장의 폭로가 있던 당일 윤 전 대통령과 홍 전 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정보가 원격으로 삭제된 정황을 발견하기도 했다. 특검은 조 전 원장이 박종준 전 대통령실 경호처장과 공모해 비화폰 삭제에 관여했다고 의심한다.

조 전 원장은 지난 2월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대통령 집무실 등에서 비상계엄 문건을 받았냐'는 국회 측 질문에 "없다"고 답해 위증했다는 의혹도 있다.

한편 특검은 조 전 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조 전 원장이 비상계엄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아 국정원장의 책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게 특검의 시각이다.

특검은 지난달 9일에도 홍 전 차장을 불러 관련 의혹들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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