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지역 어린이집 원생들이 이웃돕기 성금을 잇달아 전달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의왕시 부곡동 국공립 해늘어린이집(원장 권영순)은 용돈을 아껴가며 조금씩 모아 마련한 성금을 최근 이웃돕기 성금으로 25만8천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권영순 원장은 “아이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자연스럽게 느끼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최석우 부곡동장은 “어린이들의 뿌린 온정의 씨앗이 지역사회 곳곳에 희망의 꽃으로 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청계동 휴먼시아 청계마을 5단지 내에 위치한 맑은내어린이집(원장 홍영희)은 사랑의 저금통(이웃돕기 성금 5만6천570원)과 우유팩을 모아 최근 청계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어린이집 원아들은 사랑의 저금통에 차곡차곡 모은 용돈을 이날 청계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기탁했으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린 나이에도 따뜻한 마음을 담은 나눔을 실천했다.
홍영희 원장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까지 하는 모습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원선아 청계동장은 “작은 손길이 모여 큰 사랑이 된다”며 “아이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기탁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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